"누군가 제 작품 앞에서 3초만 머물러 준다면 저는 그것에서 큰 감동을 느낍니다."
'구족화가' 박정 작가의 간절함이 담겨서일까. '2020 마니프-뉴시스 온라인아트페어'에 출품한 여인의 초상을 담은 유화 작품 '시선'에는 '좋아요 엄지척' 표시가 늘어나고 있다.
입이 손이 되어 붓질한 작품은 아련한 여인의 향수를 전한다.
검지 손가락 하나로 온 세상을 순간적으로 휘젖는 시대, '3초의 머무름'은 어쩌면 길고도 짧은 시간이다.
검지의 클릭을 멈추게 하는건 현란함과 다양함이다.
휘리릭 오가는 눈길을 사로잡아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대세인 가운데 미술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내 눈으로 직접 봐야 제맛'인 그림 감상법도 달라지고 있다.
거리두기 여파로 전시장에 관람객 발길이 더욱 줄어든 가운데 온라인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화랑가의 개인전과 아트페어등에서 '온라인 뷰잉룸'을 설치, 전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림은 저를 살아가게 하는 생명의 연장선"이라는 박정 작가의 말처럼 화가들에게 그림은 생명이자 생계이고 영혼의 안식처다.
최근 사회이슈로 전시장이 폐쇄돼고 대관이 취소되면서 화가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시를 못하면 그려도 소용없기 때문.
이 같은 사태속에서 뉴시스가 국내 언론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미술 플랫폼 케이 아트파크(kartpark.net)는 국내 미술시장의 유통판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 개인전 형식으로 열린 전시는 집콕시대 안성맞춤. 손안에서 클릭하며 그림을 확대하고 축소해보며 붓질의 흔적과 재료의 미감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전시 작품 감상과 함께 마음에 드는 작품은 바로 구매할수 있는 결제 시스템까지 갖춰 판매로까지 바로 이어지고 있다.
'마니프-뉴시스 온라인아트페어'를 감상하는 비대면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아름다워요' '작품 잘봤습니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작품',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감동이네요' 등 감상평을 남기며 응원도 이어져 작가들의 마음에도 훈풍을 전하고 있다.
기사원문
https://bit.ly/3fcSH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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